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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여러 논의가 많은 것 같다.
뉴스, 블로그, 동영상들을 검토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스테이블 코인의 용도
현재까지 용도는 "코인거래, 송금, 결제" 의 3가지인 것 같다.
코인거래에 쓰이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결제는 아직 먼 얘기인 것 같다. 일반인들이 신용카드 대신 코인을 쓸 가능성은 작다.
현재까지는 결제용도로 아무 이득이 없다.
그러나 무역결제에는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해외로 달러 송금하는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아마 미국 정부가 GENIUS 법을 만든 배경에 해외에서 달러 결제 및 송금이라는 용도가 최근 늘었다는 점이 부각된 것 같다.
해외송금의 이득
문제는 스위프트라는 현재의 송금시스템이 너무 구닥다리라는 점.
비싼 수수료에 느린 처리속도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걸맞지 않는다.
무슨 추심한다고 하루 이상이 걸리는 것은 요즘의 광네트워크 시대에 넌센스다.
진작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이 나왔어야 했다.
1위의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를 이용하면 1/10 비용에 2-3분이면 송금이 완료된다.
당연히 무역대금결제에도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고 유학비용 송금에도 테더가 대세다.
다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들이 다수 발행되면 기존 스위프트는 도태될 전망이다.
따라서 은행들은 주요한 꿀단지 중 하나를 잃게 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스테이블한가
대체로 스테이블하지만 경화로서 달러와 동일하냐 하면 그렇지 않다.
달러와 1 : 1 페깅이 깨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테더는 1 : 0.9 까지 떨어지고 시가총액이 훅 감소하는 상황을 겼었다. (2023년?)
금리 인상 같은 국채가격을 떨어뜨릴 사건이 발생하면 기초자산으로 국채를 많이 갖고 있는 주체들이 위험해진다.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대표적 사례인데, 사람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달려 들고 은행은 보유 국채를 팔아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국채시장의 유동성 사이즈 때문에 빨리 현금화하기 어려워진다.
국채 혹은 유사한 자산에 의해 1:1 페깅된다고 하는 스테이블 코인들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테더에 이미 한차례 벌어진 일이다.
사람들이 테더를 경화(달러)로 환전하려는 뱅크런이 일어 나면 그 혼란은 막기 어렵다. 최악의 상황에서 중앙은행인 연준만이 수습할 수 있는데 과연 연준이 위기의 코인을 구원해 줄지 의문이다.
안전자산으로 보증된다고 하는 것은 비상 시에 의미가 없고, 자산의 일부를 현금으로 은행에 예치둘 필요가 있다.
은행들이 지불준비금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것과 동일한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총통화량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나
놉~ Nope~
어느 유튜버는 말하기를, 스테이블 코인에 의해 연준을 패싱해 화폐공급을 마음대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신규발행하려면 달러가 입금되어야 한다. 그러면 코인을 발행해 주고 코인운용사는 자산 (국채) 을 산다.
달러 입금 없이 코인을 발행한다면 그것은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다.
총통화량 중 일부가 코인으로 환전되었을 뿐 화폐의 총량은 같다.
총통화량을 결정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권한이다.
달러스테이블 코인은 투자자산으로 의미가 있을까
미국인이 테더 같은 것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냥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면 된다.
하지만 외국인이 실물 달러 대신 테더를 보유한다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달러를 보유하는 것보다 시스템 자체가 간편하고 편리하다. 무엇보다 환전 수수료가 아주 저렴하다.
만일 원화가 달러에 비해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면 달러 자산에 투자하게 되는데, 테더를 사서 보유하는 것도 안 될 것은 없다.
단 스테이블 코인은 이자를 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미국주식이나 채권을 샀다 팔았다 하면서 환전을 하면 수수료만 왕복 5% 이상 나가니, 1년 이하 단기 투자라면 방향을 잘 맞춰 약간의 환차익만 발생해도 은행 이자보다 나을 수 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필요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가 없다.
혹시 베트남이나 중국의 무역업자가 한국 원화로 대금결제를 하고 싶을 때 수요가 있을 지 모르겠다.
무역 규모가 크고 수출-수입 균형이 이루어진 국가가 있다면 같이 공동의 무역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는 아이디어는 가능해 보인다. (예를들어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
혹은 K-팝 소비층에서 한국 콘텐츠를 소비할 때 원화 환전,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용도가 있을까 ??
그러나 이미 신용카드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다.
아마 국내에서 유통되는 디지탈 화폐로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현재의 페이 시스템들과 차이가 뭘까.
미국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성은
현재는 테더가 가장 메이저고 다음 마이너가 써클인 것 같다.
앞으로 여러 스테이블 코인들이 출현하겠으나 그것들이 테더만큼 성장할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대중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써야 할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
비자,마스타 같은 카드 회사들이 연합한 스테이블 코인은 아마 비용을 낮춘 결제시스템으로 활용될 것 같지만, 블록체인을 기반한 시스템이 기존 카드결제 사스템과 경쟁하는 것이 가능할까 ?
카드결제는 몇초만에 가능하지만 테더만 해도 그렇게 빨리는 불가능하다. 분산원장 체계의 한계다.
아마존이나 메타 같은 곳은 스테이블 코인을 자신들의 생태계 안에서 활용한다는 생각이겠지만 대중을 끌어들일 요인이 있을지 의문이다.
다른 곳들도 분야에 따라 활용 동기는 다 다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하려는 주체들의 의도는 수익성이다.
기본적으로 발행 수수료가 들어 오고, 국채를 깔고 있으면 안정성을 담보하면서 국채의 이자를 먹을 수 있다.
코인 보유자에게는 이자 지급 의무가 없으니 코인 운용사는 이를 마케팅 비용으로 쓰면 성공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대중들이 코인을 쓰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가장 큰 파이인 국제간 송금은 이미 테더가 장악해 진입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테더나 써클은 유망할 수 있다.
미국 스테이블 코인의 김치프리미엄 ?
원래 한국에 있는 달러는 모두 미국에서 수입된 것이다.
테더도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전량 수입된다.
한국에 달러가 부족해지면 환률이 오른다 (원화절하)
테더도 부족해지면 비싸진다.
그렇다면 테더를 살 때, 가격은 기본 원화 환률 + 테더의 수요/공급에 다 영향받는다.
시장이 작을 때는 문제 없지만, 테더가 부족한 상황에서 거액 송금이 필요하면 국내거래소에서 테더를 사는 것은 어려워질 수 있다.
만성적으로 테더 수요가 테더 공급보다 항상 크면, 스테이블코인에도 김치프리미엄이 생길지 모른다.
또 만일 한국의 코인거래소가 미국달러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직접 발행하면, 좀 더 비용을 낮추고 코인 조달이 원활할 수는 있겠다.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의 관계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고 그 성장성이 부풀려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코인 가격이 같이 오르는 현상이 있다.
스테이블 코인이 성장하면 다른 주요 코인들도 혜택을 볼 일이 있을까 ?
관련 없어 보인다.
사실 스테이블 코인의 시작은 코인거래의 편리함 때문이다. 달러로 바꾸는 것보다 테더를 갖고 있으면 세계의 어느 거래소나 옮겨 다니면서 다양한 코인을 매매하기 좋고, 거래소 간의 시세차를 먹는 차익거래에도 편하다. 또한 디파이에 투자하는 것도 용이해진다.
비트코인은 거래소 간 이전이 느리고 비용이 비싼 반면에 테더는 수분만에 옮겨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여러 스테이블코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긴다 해서 비트코인에 유리한 점이 있나?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본질적으로 관련없다.
비트코인을 스테이블의 담보자산에 편입시킬 가능성은 없지 않지만 테더조차 예전보다 비트코인의 비중을 많이 줄이고 있는 상황~
GENIUS act에 의하면, "발행사는 93일 이내 만기의 미국 국채, 머니마켓펀드, 레포 등으로 유동자산의 보유 범위가 제한되며, 준비금 운용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주어짐" 이라고 정해져 있다. 비트코인은 포함해도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스테이블코인은 외환관리법을 우회할 수 있나
아마도 그렇다.
이것이 가장 우려할 만한 이슈 ~
스테이블코인의 매입/매도가 합법적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추적이 용이할 것이다. 기존의 트레블 룰이나 KYC 에 의해 익명거래는 차단된다.
그러나 개인지갑 간의 P2P 거래는 추적이 어려울 수 있다.
이미 암달러상들이 암테더 매매중개를 하고 있다.
예를들어 온카업자가 거액의 원화를 테더로 환전하여 해외로 P2P 전송하면 추적이 어렵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모든 거래(transaction)는 꼬리가 붙기 때문에 추적은 가능하지만 신원 혹은 하드월렛 위치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지갑이 어느 거래소에 연결되면 그때부터 추적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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