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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유미] Weekly Macro - 미국 인플레이션 대응과 경기 연착륙

 

다음 주에는 미국 12 월 FOMC 이후 높아진 금융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전망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12 월 FOMC 는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적이었다. 정책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 컨센서스였던 만큼 확인하는 과정의 하나였지만 파월 연준의장 발언이나 점도표, 물가 전망치의 변화는 비둘기적이었다.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낮춘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하였지만 실업률 전망치는 종전 입장을 유지하였다. 이는 전망대로 노동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지만 실업률의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물가 둔화는 연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1%대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실업률 전망치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않고, 점도표는 세 차례로 금리 인하 폭을 확대했다는 점은 경기 연착륙을 위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해 보인다. 물론, 물가 둔화세가 이어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나 연준은 물가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하향 조정하며 인플레이션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과거 미국의 금리 인하는 대부분 실업률 급등과 경기 위축이 동반되면서 진행되었다. 이에 연준 금리 인하의 전제는 경기 위축이었고 이를 충족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금번에는 경기 침체라는 극단적인 경제 상황이 아니더라도 물가 둔화세가 지속될 경우 성장 둔화를 완충하기 위한 금리 인하가 가능해 보인다. 12 월 FOMC 기자회견에서 연준의장은 물가 목표치 2%에 도달해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보다는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나 연준이 통화정책에 있어 경기 요인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도 보여진다.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경제성장률 둔화는 어쩔 수 없지만 물가가 둔화된다면 적어도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명목 정책금리는 5.25∼5.50%이나 실질 정책금리는 물가 전망에 따라 달라진다. 연준 예상보다 물가 둔화 폭이 확대된다면 그 만큼 실질 금리는 높게 유지되며 긴축의 강도는 강해진다. 이 경우 긴축의 부작용이 더욱 커질 수 있기에 연준 입장에서는 내년 물가 2%대로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판단될 경우 금리 인하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연준 점도표에서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과 달리 금융시장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해 6차례까지 인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연준과 시장과의 괴리가 축소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가의 둔화 흐름을 전망하나 지속성을 확인하는 기간이 아직 요구되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적절하게 통제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시장 기대처럼 연준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어려워 보이며 적어도 2 분기말 정도는 가야 금리 조정의 명분이나 필요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  1702597006098.pdf (pstatic.net)

 

[유진 /강송철 ] ♣️ News  - 애플,구글 반독점

            

"[WSJ] Apple, Google Get Billions From Their App Stores. That’s Now Under Threat. (12/12일)

 

- 최근 Google은 불법적인 앱 스토어 독점 운영 혐의로 유죄 판정을 받음. 이는 연간 5,000억 달러 규모의 앱 스포터 경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여겨짐

- Epic Games는 Google의 독점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를 얻어 승소했음. 그러나 Google은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며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힘

- 제3자의 소프트웨어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Google, Apple은 유럽, 아시아 및 미국에서 규제 기관이 그들의 회사 정책에 도전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면서 통제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

- 내년 3월부터 Apple은 EU의 새로운 법률로 인해 처음으로 앱 스토어 외부에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미 2021년에 한국에서는 두 회사가 스토어를 대체 결제 시스템에 개방되도록 강요받았음

- 美 법무부, 주 법무장관은 Google이 Apple의 10억 대 이상의 기기에서 ""Safari 기본 검색 엔진""을 제공하기 위해 약 200억 달러를 지불하는 거래에 주목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Apple, Google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잠재적인 재정적 위협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음

- Google 검색 결제, 음악,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하는 Apple의 서비스 사업은 총 수익의 22% 비중을 차지함. 한편 최근 1년 동안 해당 사업의 성장률은 약 절반으로 감소함

- Apple의 서비스 사업 대부분은 본질적으로 앱 스토어 매출을 삭감하거나 Google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지정하여 약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판매하는 것임. Bernstein Research에 따르면, 해당 사업이 서비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총 이익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됨

- Apple의 주주 Chase Investment Counsel의 Peter Tuz사장은 Apple이 결국 난관에 부딪힐 것이며 이로 인해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언급함

 

- Google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는 검색 외에 가장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 중 하나였으나 현재 위협에 처해있음. Epic은 특별한 대우나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인기 비디오 게임 Fortnite 제작사는 Google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다 개방적이고 경쟁력 있는 것으로 만들도록 강제하기를 원하고 있음

- 아직 어떻게 구체화될지 알 수는 없음. 이 사건의 연방 판사인 James Donato는 내년에 구제책을 결정할 예정이며, 당사자들은 1월에 다시 논의할 예정임. 한편, 대법원이 최종 중재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음

- 현재 Apple은 네덜란드, 한국에서 앱 결제에 대한 대체 방법을 허용하는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음. 그러나 Apple은 여전히 앱에 대해 일반적인 30%의 수수료가 아닌 27%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결제 처리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Apple 대신 대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더 비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음

- Google이 Apple에게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검색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美 법무부의 결정은 내년까지도 판결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Bernstein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 Toni Sacconaghi는 Apple이 다른 검색 기능 제공 업체로부터 수입을 얻거나 자체 검색 엔진 개발을 통해 손실을 메울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함

- Apple이 타사 앱 스토어를 허용하더라도 해당 디지털 스토어가 성공할지는 불확실함.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Apple, Google의 앱 스토어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임

- Google, Apple 두 회사가 상당한 수익을 잃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는 모바일 비디오 게임 분야임. 2019 회계연도에 Apple의 게임 부문 영업이익은 총 85억 달러로, Xbox 제작사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및 플레이스테이션 제작사 소니의 비디오 게임 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았음

- 이러한 이유로 게임 앱 스토어가 Apple 또는 Google의 생태계 내에서 확대되면 두 회사 모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 Xbox Game Pass 서비스를 Apple의 앱 스토어로 가져오려고 했으나, 각 게임을 개별적으로 검토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애플의 규정에 의해 서비스가 차단된 바 있음

- Apple은 현재 EU-디지털 시장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회사는 서드파티 앱 스토어와 대체 인앱 결제 서비스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음. 소식통에 따르면 Apple은 내년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3자의 앱 스토어 허용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한편, Apple은 EU로부터 자체 독점 금지 소송을 걸렸고, 中에서는 Apple의 모든 앱들을 정부에 등록하도록 요구되며 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음

https://www.wsj.com/tech/the-app-store-economy-is-under-siege-b81cd8f6?mod=hp_listb_pos2 

링크 : https://bit.ly/3RIpEKK     

       

 

[하나증권 2차전지/디스플레이 김현수, 위경재]  FEOC 세부 규정, 장기적으로 한국 기업에 긍정적

 

자료링크 : https://bit.ly/46HuufD

▶ Car : FEOC 세부 규정 발표, 중국 자본 지분 허용률 25%

 

- Tesla는 Cybertruck 출시 효과로 주가 소폭 상승했다(+1.4%).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Rivian, Lucid 주가 역시 상승했다(Rivian +9.7%, Lucid +2.1%). 그동안 주가 상승세 지속됐던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가격 부담으로 주가 하락했다(NIO -3.4%, Li-Auto -12.0%, Xpeng -14.8%).

 

- 미국 정부는 IRA FEOC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중국 자본 지분율이 25%를 넘는 배터리 JV가 FEOC에 포함됐다. FEOC로 부터 조달된 배터리 부품이 있는 전기차는 2024년부터, 핵심광물이 있는 전기차는 2025년부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 미국 내 약 4,000개의 자동차 대리점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제안(2030년 기준 신차 판매의 60%, 2032년 기준 67%)이 너무 과도하다며,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출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발송했다.

 

- Trendforce에 따르면, 중국의 2023년 3분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45.5만대로 YoY +28.1% 증가했다. 한편, BEV 판매 비중은 약 70%를 차지했다.

 

- 중국 전기차 기업 Zeekr(Geely의 프리미엄 라인)는 미국 IPO를 보류했다.

 

-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2023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3,000만대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Tesla는 전기픽업트럭 Cybertruck의 판가를 약 8,000만원으로 책정했다.

 

- Xpeng의 11월 차량 인도량은 20,041대로 YoY +245% 증가하며 2개월 연속 2만대를 상회했다.



▶ Cell : 현대차 LFP 배터리 개발 계획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는 한 주간 -3.4% 하락하며 코스피 대비 -3.8%p Under-perform했다. FEOC 세부 지침 발표(현지시각 12월 1일 발표)를 앞두고 미국 내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우려 부각되며 주가 하락했다(LGES -3.2%, SDI -3.5%, SKI -5.0%).

 

- 현대차는 삼성SDI, LGES 등과 협업 통해 2024년 LFP 배터리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 중국 셀 메이커 JEVE는 톈진 공장 생산을 중단하며 사실상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 QuantumScape는 15분에 80% 충전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했다. 해당 배터리는 Tesla의 리튬이온셀 대비 에너지밀도 또한 300% 향상됐다.

- 일본 및 독일 기업이 출자한 미국 스타트업 '24M테크놀로지스'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제조비가 약 40% 적은 차세대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 2025년 공급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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