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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 선진국 투자전략 황수욱]

[Meritz DM] 사우디 원유 가격 인하의 배경

 

2024.1.9 (화)

 

사우디 아람코는 일요일에 원유 가격을 인하 계획을 밝힘. 아시아와 유럽 지역 원유가격을 1월대비 각각 2달러, 1.5달러 인하한다는 것.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즈호의 Robert Yawger는 배경을 미국과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해석

 

1) 중동 불안이 미국산 원유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것. EIA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 주간 미국 원유 수출이 전주대비 1.4백만b/d 증가한 5.3백만b/d(역사상 최고치는 ’23.2월 기록한 5.6백만b/d). 후티 예멘 반군 공격이 시작된 이후 미국 수출 급증

 

2) OPEC 원유 생산량은 감소하는데, 미국 원유 생산량은 증가. 2023년말 기준 미국 원유 생산량은 1,320만b/d로 전년동기대비 120만 b/d 증가. 반면 OPEC 생산량은 작년 감산 목표 이행에 2,918만b/d에서 2,805만b/d로 축소. 미국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OPEC 감산에 따른 원유 공급 부족 상쇄

 

작년말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OPEC 탈퇴 선언하는 등 원유시장에서 OPEC 시장점유율의 축소는 카르텔 힘이 약화됨을 시사. 그동안 자발적 감산이 많았다는 점은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된다면 증산 여력도 충분함을 의미

 

사우디의 원유가격 인하 배경을 고려하면 주식시장 반등에는 유가하락으로 추가적인 인플레 압력 완화를 상정했을 가능성. 시장에 반영된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보는 게 중론이지만, 증산경쟁 본격화 가정하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추가 완화 고려 가능, 과하게 반영된 인하 기대 중 일부 정당화될 수 있음

(자료) http://tinyurl.com/yra9ej39

 

[대신 / 이다은] 새해 다시 시작되는 달러 강세

 

$ 새해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 조정되면서 달러도 재차 강세를 보임

연초부터 달러인덱스가 가장 강한 반등을 보였다. 지난해 달러의 흐름을 살펴보면 달러인덱스는 103p를 기준으로 상반기는 평균 수준을, 3~4분기는 각각 기준을 소폭 상회, 하회하였다. 지난해 말 101p까지 밀렸던 달러인덱스가 이번 반등으로 103p 로 다시 돌아가는 모습으로, 큰 흐름에서 달러는 긴 시간 동안 뚜렷한 방향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데이터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주도하는 내러티브도 부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달러는 11월 이후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물가 완화와 경제 지표들의 부진으로 강세가 점차 완화되어 갔다(12월 27일 달러 인덱스 100.9p).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음을 언급하며 시장의 쏠림 은 강해졌다. 새해 들어 시장은 과했던 비둘기파적 베팅을 조정하고 외환시장 내 방어적인 베팅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1월에 발표된 12월 FOMC 회의록(그림7 참고)은 미국 금리가 정점에 지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지만, 올해 1분기 기준금리 인하를 정당화할만한 요소는 부족하였다. 

 

12월 미국 고용 지표에서 경제활동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임금 경직성 이 강화된 점에 주목한다. 특히, 지난 10월 UAW파업의 여파가 임금 증가세에 영향 을 미치면서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더라도 임금 증가세가 견조할 가능 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달러 추가 하락 요인 부재. 계절적 요인 더해져 1~2월 달러는 강세 유지 예상

더불어 미국을 제외한 타국가들의 경기 약세는 달러의 하단을 견조하게 유지시키고 있다. 지난해말 달러/유로환율은 달러의 약세와 ECB의 매파적 어조가 지속되면 서 1.10달러까지 회복하였다.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연준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약한 경기 펀더멘털로 인해 유로화는 달러를 제외한 타통화대비 약세 국면을 지속하였다. 12월 유로존 PMI는 47.0p로 예상치(48.0p)와 이전(47.6p) 수치를 모두 하회하였다. 12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도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독일 경기 침체 국면을 지속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유로화의 추가 절상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성장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매크로 환경에 대한 기대조정뿐 아니라 계절적 요인도 달러에 영향을 끼쳤다. 연말 달러는 다소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미국 기업들의 일부 세금 관련 흐름 때문이다. 지난 7년 동안 12월 평균 달러 인덱스는 전월대비 1.2% 하락하였다. 연초 미국 기업들의 세금 흐름이 역전되는 등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 결론적으로 달러의 추세를 바꿀 뚜렷한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절성까지 더해져 1~2월 달러는 다소 강세를 보일 것으 로 예상한다.

 

$ 시장 기대감 조정은 엔달러환율 급등으로 이어짐. 미 국채금리에 따라 엔화 가치 변동 예상

새해부터 거시환경에 대한 기대조정으로 가장 영향을 받은 통화는 엔화이다. 다른 통화에 비해 엔화는 유독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국 10년물 금리 방향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2021년 이후 미-일간 통화정책 차별화로 인해 엔화의 저평가가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40.8엔까지 하락한 후 1월 5일 144.6엔으로 2.6% 상승하였다. 2023년 12월 19일 BOJ는 일부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비둘기파적 기조를 유지하였다. 우에다 BOJ 총재는 현재 시점에서 마이너스금리 종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노토 강진으로 인해 대내경기 위축이 심해질 위기에 놓이면서 올해 상반기 중 통화정책이 전환될 가능성도 낮아졌다. BOJ의 움직임에 따라 엔화의 절상폭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미국 국채가격에 따라 엔화 가치가 정상화되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economy/1704675282002.pdf

 

[이베스트 /리서치 ]  한국 수출 증가, 좋지만 의심스러운…

● 12월 한국 수출은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576.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한국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모습. 수입은 10.8%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도 흑자 추세를 지속

● 특히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2023년 최대 실적인 1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 전반적인 해석은 긍정적으로 할 수 있지만 고민이 되는 부분은 반도체 수출의 증가와 미국으로의 수출증가가 2024년 경기회복의 키포인트인지 여부

● 동일하게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지속된 것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부분을 고민하지 않고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 중국향 수출은 11월 114억 달러에서 12월 109억 달러로 감소. 드디어 미국이 한국의 제 1 수출국이 됐다는 것은 재미있는 사실이지만 두 국가로의 수출 금액 합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도 존재.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는 2023년 연간의 긍정론을 지지한 요인이지만 이로 인한 경기 온기 확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economy/170441796159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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