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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공동락 ] 6월 FOMC: 여전히 테이퍼링 은 'thinking about thinking'

 

#물가 예상보다 더 높고 지속적일 것, 고용은 강하지만 여전히 더 개선돼야

 이번 FOMC는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상향(2021년 GDP 성장률 6.5%에서 7.0%, PCE 물가 상승률 2.4%에서 3.4%로 상향)이 기정사실화됐던 만큼 통화당국이 기존의 완화적 정책 스탠스를 얼마나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데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2분기부터 보다 뚜렷해진 물가 반등과 잠시 주춤해진 고용을 놓고 통화당국 차원에서 어떤 요인에 보다 주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확인 하는 과정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 우선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상승 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고, 지속적인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앞서 일시적이며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던 수준에 비해 높아진 톤이다.

 하지만 연준의 전망치를 볼 때 올해가 지나가면 지속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특정 인플레이션 동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것이란 견해를 되풀이해 물가 전망 상향에 대한 상황을 인정하는 수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 한 진단과 평가를 한정했다. 실제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의 원인을 기저효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설명했다.

 고용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고용시장 경로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용 밖에 있다며 통화당국 차원의 핵심적인 관심사는 고용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경제 진단에서는 빠른 성장의 상당 부분은 침체 수준에서의 회 복을 반영한다며 높은 성장률 전망이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임을 강조했다

analysis.downpdf (hankyung.com)

 

[이베스트 /우혜영] 테이퍼링을 예상했는데, 기준금리 인상?

6월 FOMC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0.00% ~ 0.25%)했지만 필요지급준비금 및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IORR과 IOER)를 0.10%에서 0.15%로, 역레포금리(RRP)를 0.0%에서 0.05%로 모두 5bp 인상했다. 최근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라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가 정책금리 하단으로 치우쳐져 있었던 것을 목표금리 중간 값으로 소폭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적 조정이었다는 판단이다.

시장에서 주목했던 테이퍼링 시그널은 부재했고 연준은 기존 자산 매입 방침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파웰 의장은 이번 회의를 '(테이퍼링을) 논의하는 것을 논의한(talking about talking about)' 회의로 봐도 좋다면서도 아직 연준의 목표에 상당한 진전과는 거리가 있고 향후 실제 테이퍼링에 나서기 전에 충분히 소통할 것임을 강조했다.

통화정책 성명문에서는 국내경기 동향 및 전망 관련 문구 수정을 제외하면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다만 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의 점도표에서 지난 3월대비 매파적인 변화가 확인되면서 새벽 3시(현지시간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미국채 장단기물 금리는 급등했고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2021년은 기존 점도표와 동일하게 18명 연준위원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2년은 금리 동결 14명과 금리 인상 4명에서 금리 동결 11명과 금리 인상 7명으로, 2023년은 금리 동결 11명과 금리 인상 7명에서 금리 동결 5명과 금리 인상 13명으로 조정되었다. 특히 3월 점도표에서는 2023년에도 기준금리 동결하고 2024년 금리 인상을 시사했 는데 6월 점도표에서는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매우 매파적으로 해석되었다. 이에 파웰 의장은 점도표는 매우 불확실하므로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한 대단한 예측치가 아니라고 시장 달래기 발언을 했고, 오히려 금리 인상 논의는 매우 시기상조 (highly premature)이며 단기 논의는 테이퍼링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연준은 올해가 지나가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생산자물가지수를 따라가는데 실패한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 증가율 둔화, 기저효과의 약화 등을 고려하면 5월 물가상승률이 연간 고점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6월 이후 7 월~8월에도 높은 레벨의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와 금리인상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現 11 월 테이퍼링 규모와 일정 언급 후 2022년 3월 테이퍼링 개시 전망).

(Microsoft Word - 210617_\300\374\267\253\277\247\301\366_6\277\371 FOMC Review) (hankyung.com)

 

[유안타 /정원일 ] 원화 약세 가능성의 증거들

 

1. 방향성을 잃고 횡보중인 원달러

 현재의 원달러 수준은 상대적으로 고평가 영역에 위치. 위안화와 동조가 최근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재의 경제환경 대비 고평가.

 2015년 이후 실질실효환율과 원달러환율을 보면, 원화 실질실효환율 대비 원달러 환율 수준이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

 

2. 성장경로 기반 원달러환율 추정

 통화가치의 예측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경제전망이 요구. 한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경제상황은 그리 녹록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해석

 11월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전반적인 실물경제지표의 상승세는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음.

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등의 이자 부담 등을 감안한다면 성장률의 호조 가능성이 제한적. 연말로 갈수록 환율상승 국면 진입으로 전망.

 

3. 통화량과 무역수지로 보는 환율

 주요 통화량지표인 M2 증가율과 광의유동성지표 L은 최근 10년간 최초로 전년비 증가율이 10%를 넘어서는 모습. 원화 유동성 증가는 지속적인 원화 약세 압력 요소.

 금년 5월까지의 평균 무역수지는 27.3억불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흑자폭 축소는 원화약세 요소로 작용

analysis.downpdf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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