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키움 /김유미] 매크로 위클리 -연준 빅컷 인하와 높아진 중립금리

 

다음 주에는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다수 예정되어 있다. 9 월 FOMC 이후 연준위원들의 생각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발언에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점도표를 통해 올해 추가적으로 50bp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나 이후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만큼 연준위원들의 입장을 통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빅컷 금리 인하에도 중립금리 수준이 높다는 연준의장의 발언이나 장기목표금리 수준의 상향 조정 등을 고려할 때 연준위원들의 발언은 경기 연착륙 전망을 지지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 폭 확대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

 

이번주에는 9 월 FOMC 가 금융시장의 메인 이벤트였다.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고 점도표와 연준이 바라보는 경제전망치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9 월 회의에서 연준은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하였다. 성명서를 살펴보면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내비쳤다.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을 보더라도 경기 연착륙 전망에 대해서는 유효하게 갖고 가지만 실업률 상승 등 노동시장이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는 발언을 통해 이번 빅컷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점도표에서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올해 추가적으로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추가로 낮추고 내년에도 10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연준의장의 기자회견과 점도표를 살펴보면 빅컷 금리 인하에 비해 다소 매파적이었다. 올해 추가적으로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이후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연준의장은 중립금리 수준이 높아졌음을 언급하였으며 양적긴축(QT)와 금리 인하가 병행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중립금리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은 그 만큼 연준이 인하할 수 있는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양적긴축이 병행된다는 점은 그 만큼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의 하락폭이 제한될 수 있다. 점도표에서 내년 10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장기목표금리 수준이 소폭 상향 조정되었다는 점과 연준의 성장 전망치가 2%로 유지되었다는 점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점도표보다 축소될 가능성을 열어둔다.  https://stock.pstatic.net/stock-research/economy/39/20240920_economy_238977000.pdf

 

[유진 /강송철]     News - "[WSJ] Fed Cuts Rates by Half Percentage Point

 

- 연준(Fed) 금리 0.5%p 인하 결정. 2020년 이후 처음 금리 인하. 연방기금금리 4.75%~5%

- dot plot은 연준 관료들의 절반 이상이 11월과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최소 0.25%p씩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 시사

-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제의 강세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적절한 정책 조정으로 노동 시장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음

 

- 발표된 경제 전망(SEP)에서 연준 관료들은 모두 올해 말 실업률이 4.2%에서 4.5%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 6월에는 대부분이 연말 실업률을 4.0%로 예측했었음

- 연준은 7월 말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했으나 실행하지 않음. 이틀 뒤 발표된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급격한 둔화와 실업률의 큰 증가를 보여줌. 이번 주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는 이를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

 

- 파월 의장은 ""우리는 뒤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We don't think we're behind"")며, 이번 결정이 연준의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음

- 연준 이사 미셸 보우먼은 이번 금리 인하에 반대, 0.25%p 인하를 지지. 보우먼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이사회에 임명된 인물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결정에 반대한 이사가 되었음

 

-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는 지난 30년 동안 금리를 인상에서 인하로 전환한 여섯 번째 사례

-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 소수의 작은 인하를 할 지, 아니면 더 긴 기간 동안 금리 인하의 시작일지는 예측하기 어려움. 1995년과 1998년에는 경기 침체를 피한 사례가 있었지만, 2001년과 2007년에는 경기 침체 직전에 금리를 인하, 후자에 해당하는 사례가 됐음

- 금리 전망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을 전제로 0.25%p씩 네 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  예상대로일 경우 2025년 말 연방기금금리는 3.5% 이하가 될 것

- 연준은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어려운 시도를 하고 있음. 또한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압력과도 맞닥뜨리고 있음

 

- 연준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멈추자 금리를 거의 0에 가깝게 인하했으며, 이를 2년간 유지

- 2021년 봄,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잘못 진단했음

- 파월은 2021년 말부터 먼저 부양책을 철회하고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 당시 인플레이션은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준은 이례적인 0.5%p와 0.75%p 인상을 빠르게 단행했음

- 이는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빠른 금리 인상이었음. 2023년 7월에 금리가 20년 만의 최고치에 도달

- 대부분의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유사하게 대응했으며, 팬데믹 이후 경제가 재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와 상품 가격이 급등했음

 

- 파월은 작년 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금리 인하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올해 1분기 예상보다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여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려던 계획을 철회

- 6월 회의에서 일부 연준 관료들은 올해 0.25%p의 금리 인하만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봄에는 높은 금리가 경제 활동을 충분히 둔화시키지 못한 이유를 고민했었음

- 최근 몇 달 동안 긴축 정책의 효과가 더 뚜렷해짐. 해고는 적지만 고용이 둔화, 7월에는 실업자 한 명당 1.1개의 일자리가 있었고, 이는 팬데믹 이전 1.25와 2022년 3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할 때의 2에서 감소한 수치

-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과 부동산 부문은 약세를 보임. 기업들은 저소득 및 중산층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거부하고 있다는 경고를 점점 더 많이 내놓고 있음

- 인플레이션은 2023년 1월 5.5%에서 7월 2.5%로 하락, 최근 몇 달 동안 임금 상승도 둔화되었음. 유가는 4월 이후 19% 하락

 

- 경제학자들은 금리 인하가 앞으로 더 심각한 경기 둔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지에 대해 의견이 갈려 있음

- 2001년과 2007년 연준이 0.5%p 큰 금리 인하로 시작했던 때와 달리, 현재 경제는 금융 시장의 명백한 스트레스나 자산 버블의 붕괴를 겪고 있지 않음

- 한편 적은 폭의 금리 인하는 2022년 이전에 이미 낮은 고정 금리로 대출을 받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 이 기업들은 내년에 리파이낸싱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2022년 전에 비해 금리가 높을 수 있기 때문

-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도 불확실함. 최근 몇 주간 모기지 금리가 크게 하락했지만, 주택 구매 대출 신청은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하지 않았음. 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6.2%로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

- Bridgewater Associate 수석 전략가 Rebecca Patterson은, 연준 관료들과 민간 경제학자들이 2년 전 높은 금리의 영향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고정해 둔 가계와 기업에 의해 잘못 판단됐던 것처럼,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

- 채권 투자자들은 앞으로 1년 반 동안 2%p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 반면 주식 시장은 여전히 내년 양호한 기업 이익 성장을 전망

- 주식시장의 예상이 맞으려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소비자 및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효과를 발휘해야 할 것(Patterson)

https://www.wsj.com/economy/central-banking/fed-cuts-rates-by-half-percentage-point-03566d82?st=kfFJ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