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키움 /김유미]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다음 주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물가 흐름, 한국 통화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이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다. 물론, 다음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의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점진적인 근원물가의 둔화 흐름 속에서 비용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연준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에서는 25bp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한은총재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에 이어 이란의 보복, 그리고 이에 대한 공격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공격 가능성을 거론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관련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중동전쟁의 확전 가능성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들 움직임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정치적인 이슈가 강한 만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서방국가까지 참여하며 관련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은 일단 낮게 보지만 국지적으로 중동 내에서의 마찰은 당분간 국제유가의 변동성 및 금융시장의 불안을 수시로 자극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미국에서 CPI 와 PPI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세는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헤드라인 9 월 CPI 의 경우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2.3%(8 월 0.2%, 3.5%)로 둔화되고 근원 CPI 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3.2%(8 월 0.3%, 3.2%)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해 10 월 국제유가(WTI) 평균이 배럴당 85.5 달러 였음을 고려할 때 올해 10 월에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까지 유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 ...

 

한편, 한국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다. 기준금리는 3.2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가계부채 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연준의 빅컷 금리 인하가 단행되었던 만큼 한국도 25bp 정도의 금리 인하는 가능해 보인다.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한은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https://stock.pstatic.net/stock-research/economy/39/20241004_economy_539294000.pdf

 

[하나 /김경환의 China Weekly] 중국증시 폭등, 국경절 이후 세가지 입증 필요

▶자료: https://bit.ly/3XUH8p2

 

> 중화권 증시 9월 하순 폭등, 10월부터 세가지 입증 필요 : 3분기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시작된 중국 부양책 2라운드와 연준 빅컷의 시너지 효과가 당초 예상을 대폭 상회. 구체적으로 ,

①금융당국 패키지 부양책과 정치국회의 스탠스 예상 상회,

②미중 동반 금리인하 희소성과 위안화 평가절상 파급력,

③로컬기관 증시 부양책 기대와 이탈했던 개인/외국인의 FOMO 등이 폭발력으로 작용.

 

9월 홍콩에서 시작해 중국 본토로 확산한 주가 폭등의 강도와 템포는 이례적인 것, 과도한 비관론의 수정과 정책 효과 기대감을 당겨온 것. 다만, 중화권 증시는 당장 국경절 연휴 직후부터 세가지 이슈에 대한 입증을 요구받게 될 것

 

> 첫번째 입증 대상은 10월 재정정책 변화 : 부양책 2라운드의 핵심은 초기 강도와 연속성이며, 펀더멘털 관점에서 2024년 중국 통화정책은 방패, 재정정책은 창. 재정정책의 변화와 강도는 10월 3주-4주차에 열리는 전인대 상임위의 결정이 중요. 2023년 10월 20일-23일 전인대 상임위는 2020년 우한사태 이후 두번째로 1조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결정. 현재 내수와 지방 재정을 감안할 때 2024년 부족분을 채우고 2025년 지출 기대를 당겨올 수 있는 규모는 최소 2조위안. 10월 재정적자 편성과 채권시장 약세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증시 장기 반전 기대는 약화될 수 있음

 

> 두번째 입증 대상은 10-11월 주택시장 반응 : 9월 이후 발표된 부동산 부양책의 기대 효과는 주택가격 하단 형성과 가계 부채 상환 현상의 완화. 9월 26일 정치국회의에서 확인된 부동산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회복의 키는 이미 정부에서 가계로 이동. 특히, 리오프닝 이후 부동산 시장은 공급자 리스크가 가계로 확산되어 정부 의지보다 가계의 심리가 관건, 건설 분야의 단기 반등 가능성도 낮음. 4분기 선행지표로 1-2선 도시 기존주택 지표를 제시, 하향 안정이 확인될 경우 소비 회복 징후이자 증시 반전을 입증한다고 평가

 

> 세번째 입증 대상은 11-12월 미 대선 이후 추가 부양책과 성장률 목표 설정 : 우리는 11월 미 대선 이후 통화와 증시 분야 추가 부양책의 시행과 12월 경제공작회의 전후에 2025년 성장 목표 설정을 주목. 11월 추가 부양책은 현재 시장이 앞당겨 반영중인 연속성에 대한 입증, 전통적인 통화완화 조치 외에도 새로운 증시 부양책인 자사주 매입 지원 특별대출과 비은행 금융기관 스와프 편의제도 등의 실행도 주목할 부분

한편, 12월 연말 회의에서 2025년 5% 성장률 목표의 설정 논의도 매우 중요. 단기 현실을 반영한 하향조정혹은 중장기 국가 목표를 위한 5% 유지 여부는 결국 2025년 이후 중앙정부 레버리징 변화와 소비부양 의지를 투영한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를 통해 증시 반전을 지지

 

> 10월 수급과 투심이 주도하는 반등 모멘텀 유효, 중기 반전은 세가지 입증 필요 : 단기 반등의 모멘텀은 10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단기 수급과 투자심리가 지배하고, 중기 펀더멘털 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 4분기 정책 효과와 대외 변수 검증이 필요하지만, 3-4년 장기 약세장 탈피 기대와 신규자금 유입의 여력이 여전히 상존. 촉발 원인과 상관없이 주식 보유 비중이 장기 추세를 크게 이탈한 중국 개인과 외국인의 리밸런싱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단기 펀더멘털 검증은 후순위일 수 있음.

다만, 우리는 향후 중화권 증시의 리스크프리미엄(ERP) 하락 전망 및 신흥국 밸류에이션 대비 할인폭 축소 등을 감안해 지수별 10%-15%대 상승 여력을 측정할 수 있으나, 단기 수급 과열과 변동성 확대를 열어두고 일부 조정시 매집 전략을 추천. 우리는 4분기 상해종합(2,900pt-3,520pt)와 항셍H(6,045pt-7,750pt) 예상 밴드를 일단 유지, 10월 재정정책과 11월 부동산/소비 상황에 따라 연간 전망에서 밴드 상향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 한편, 국내 중국관련주의 경우 중국증시 단기 반등과 부양책이 실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으로 연결되려면, 향후 3-6개월 경기/가격 신호 등락과 함께 인내심 필요하며 세가지 입증 과정에 따라 대응을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