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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유미 ] 혼재된 경제 지표와 시장 영향
다음 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혼재된 경제지표 결과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하의 명분을 제공해주며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대로 소폭 개선될 경우 최근 부양책과 더불어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수 있다.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물가의 둔화세를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유로존 경기 모멘텀 개선 기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준 빅컷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상당부분 약화되었다. 9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이후 주중 발표될 9 월 미 CPI 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1 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일부에서는 11 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이전에 비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는 미 국채금리와 달러에 반영되면서 두 가격 변수 모두 상승 압력이 커졌으며 특히 10 년물 미 국채금리는 4.0%를 다시 상회하였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되지만 산업생산이나 건축허가건수 등은 전월보다 부진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흐름은 11 월 FOMC 에서 25bp 금리 인하 전망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 11 월 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점차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미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었지만 헤드라인 지수의 내림세는 계속되고 주거비의 물가 상승 압력은 둔화되고 있어 디스 인플레이션 경로는 유효하다.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연준의 통화정책은 당분간 물가보다는 노동시장 흐름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3 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9 월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3 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볼 때 2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9 월 실물 경제지표들이 소비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지표들의 개선 속도가 매우 느린 것은 사실이나 바닥 다지기가 진행된다면 최근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https://stock.pstatic.net/stock-research/economy/1/20241011_economy_713115000.pdf

[하나 /전규연] 우리는 중동 전쟁을 과소평가하고 있는가?
$ 이스라엘의 보복 수위에 따라 이란의 원유 생산 차질 정도 달라져
헤즈볼라의 휴전 협상 시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예고하며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전쟁이 일년 넘게 이어지며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10/1)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예고로 WTI는 9월 말보다 8% 넘게 올랐고, 이스라엘이 석유시설 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다 는 보도 이후 WTI가 배럴당 $78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석유시설 외에도 군사시설, 핵시설 등을 선택지로 두고 있는데, 핵시설은 깊은 지하에 위치해 있어 완전히 없애기 어려운 목표물이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하지 않는게 좋다고 권고한 만큼 이스라엘의 공격이 군사시설로 한정될 확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만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한다면 지역이 중요하다. 반다르 아바스에 있는 정유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 내수용 에너지 시장에 타격을 입히며 이란 경제를 위축 시키게 된다. 반다르 아바스의 정유시설은 역내 휘발유 수요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통과하는 카르그 섬을 공격한다면 글로벌 원유 공급에도 미치는 여파가 커질 수 있다. 이란은 세계 7위의 원유 생산국으로 9월 현재 일일 33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 물론 서방의 대이란 제재 이후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처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원유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될 수 있지만,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유가의 상방 압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 여유로운 OPEC의 생산능력과 넉넉한 글로벌 석유 재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처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원유 생산국들은 공급 차질에 대응할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2022년 10월부터 지속된 감산으로 OPEC 회원국은 현재 일일 688만 배럴의 여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년 12월부터 OPEC+의 단계적 증산이 예정되어 있는 점도 공급 우려를 완화시킨다. 미국은 역대 최대 수준의 원유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IEA 회원국들은 비상시 비축유 방출을 위해 자국 순수입 물량의 90일 분 이상을 비축해야 하는데, 현재(6월) IEA 순수입국의 석유 재고는 141일분에 달한다. OECD 상업용 석유 재고도 2022년 이후 회복된 상태이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 위축, 중국 원유 수입 물량 감소 등을 감안 시 석유 재고는 내년에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공산이 크다. 물론 중동 발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은 허리케인 밀턴이 원유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공급 경계감이 상존하는 만큼 국제유가의 상승 압력이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 글로벌 원유 수요가 늘어나기 어렵고, 공급 차질 시에도 산유국들의 대응 여력이 확보되어 있다는 점에서 WTI 가격은 배럴당 $65~$85 내외로 제한될 듯 하다. https://stock.pstatic.net/stock-research/economy/57/20241011_economy_14186400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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