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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유미 ] Macro Weekly - 미국 FOMC 와 베버리지 곡선 변화

 

금주 발표된 4 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추정치)는 전분기 연율 3.3%를 기록하였다. 전분기(4.9%)보다 둔화된 수치이나 시장 예상치(2.0%)를 크게 상회하면서 미국 경기가 여전히 양호함을 보여주었다. 세부적으로 전분기 연율 경제성장률 3.3%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개인소비지출(1.9%p)로 가장 높았으며 비거주용투자(0.3%p), 거주용투자(0.0%p), 정부지출(0.6%p), 순수출(0.4%p)이 긍정적이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연말 소비 수요가 우려보다 양호하였고, 민간 설비투자와 정부 지출도 경제 성장에 우호적이었다. 노동시장의 여건이나 가계의 순자산 흐름 등이 양호하면서 미국 경기가 고금리의 충격에서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와 비교할 때 내구재 소비를 지난 해 선제적으로 줄여왔다는 점에서 급격하게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고금리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나 투자 여건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할 부분이다. 이는 기업들이 고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갖고 갈 경우 미국 가계의 노동 소득이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구인율과 실업률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베버리지 곡선은 코로나 19 이후 곡선 자체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급 여건이 타이트해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지난해 미국의 구인건수 둔화에도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업률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동안 베버리지 곡선이 코로나 19 이전수준으로 조금씩 복귀하였다. 이는 올해에는 기업의 구인 건수가 줄어들 경우 실업률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해 12 월 FOMC 에서 연준의장은 경기연착륙을 위한 예방적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과거에는 미국의 실업률 급등과 경기침체 진입 이후 금리 인하가 단행되었지만 그 전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윌러 연준이사는 구인율이 4.5%(11 월 현재 5.3%)로 내려가면 실업률이 상당 수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동시장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번 FOMC 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내비치며 경기 연착륙 기대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매파적으로 비춰지며 단기적으로 달러나 금리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우려가 점증할 것으로 보는 만큼 2 분기말 금리 인하 전망은 아직 유효해 보인다.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economy/1706228606486.pdf

 

 

[메리츠 선진국 투자전략 / 황수욱]  미국 4Q23 GDP 서프라이즈

 

2024.1.26 (금)

미국 4Q23 GDP는 전분기대비 연율 3.3% 성장하며 컨센서스(2.0%) 상회. GDP 서프라이즈에도 발표 직후 미국채 10년 금리는 4bp 하락. 이유는 경기는 좋았는데, 물가는 안정된 골디락스 확인. 4Q23 GDP 물가지수는 전분기대비 연율 1.5% 상승하며 컨센서스(2.2%)를 하회했음

 

세부적으로는 개인소비지출의 성장률 기여도가 1.9%pt로 미국 경제 근간인 소비가 견고했음. 상품 소비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둔화(4.9%→3.8% QoQ SAAR)되었으나 서비스 소비는 개선(2.2%→2.4%). 반면 투자 모멘텀은 약화. 고정투자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1.7%로 3Q23(2.6%)대비 둔화. 비주거용 투자 중 설비 투자는 개선(-4.4%→1.0%)되었으나, 건설 투자는 둔화(11.2%→3.2%). 주거용 투자 성장률도 6.7%→1.1%로 둔화

 

2023년 연간 성장률은 2.5%로 2022년(1.9%) 대비 개선. 분기별 YoY 성장률 궤적을 보면 주식시장이 연간 하락했던 2022년은 성장률이 계속 하락했고, 주식시장이 올랐던 2023년은 계속 개선.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0%대 성장률, 경기침체를 예측한 시각이 많았으나 결과는 달랐음

 

연간으로 보면 핵심은 소비였고, 견고했던 노동시장이 소비 지지력의 근간이었다는 생각. 노동시장의 연착륙 여부가 관건. 한편 작년 상반기는 투자가 전체 성장에 기여한 바가 컸음. CHIPS 법안이 만든 1Q23~3Q23 두자릿 수 비주거 건설투자 성장률 모멘텀은 소진된 듯 보이고, 이후는 여기에 후행하는 설비투자 개선 기대

(자료) http://tinyurl.com/5brbnfmk

 

 

[IBK /정용택] Focus on Week: 경기선행지수로 본 미국 경기와 FOMC

 

$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연준 통화정책 결정이고 통화정책 결정은 미국경기 향배에 따라 결정 => 경기선행지수를 주목하는 이유

 

올해도 여전히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고 이 결정에 대한 실마리를 얻고자 미국 경기흐름과 물가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미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은 당연히 미국경기의 흐름에 의해 결정될 수 밖에 없다. 올해 미국 경기는 어떻게 움직일까? 높은 금리에 따른 부담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하게 될까? 아니면 큰 파열음을 일으키는 경기 침체를 면하면서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물가도 안정되는 이른바 ‘골든패스(Golden Pass)’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까?

 

$ 선행지수는 경기침체보다는 연착륙 쪽을 가리키고 있음 => 구성지표 중 개선되는 지표가 악화되는 지표보다 많아지고 있음

 

최근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최근(1월 22일) 컨퍼런스보드는 지 난해 1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0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시장 기대치인 -0.3%나 11월 수치인 -0.5%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21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미 선행지수 그림을 보면, 추가 하락 폭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21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시그널로 해석되기도 한다.

 

$ 특히 자금조달의 용의성을 평가하는 Leading Credit Index 개선을 주목 => 침체로 연결되는 신용위험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움직임보다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요인은 구성지표 중 Leading Credit Index의 움직임이다. Leading Credit Index는 자금조달의 용의성을 평가하는 지 표로 대출, 채권 등 자금조달의 용이성이 높아질수록 경기순환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고 이를 통해 미국 산업 사이클에서의 변환점을 예측해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선행지수의 구성지표로 편입되어 있다. 이 지표를 의미있게 보는 것은 지금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 여부를 가장 적합하게 설명해주는 지표로 보기 때문 이다. 우리는 일반적인 경기둔화 국면이 경기침체로 전환되는 고리가 대규모 부도와 같은 신용위기의 표면화라고 보고 있다. (2022년 7월 29일 Economy Monitor ‘기술적 침 체가 ‘불황(depression)’으로 연결되는 고리’ 참조) 경기침체는 단기간에 수요가 급속하게 위축되는 국면을 의미하는 데 빠른 시일 내에 투자 수요를 위축시키고 실업을 늘리며 이를 통해 소비 수요를 증발시켜 버리는 직접적인 계기는 기업의 도산이나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폭락이 대표적이기 때문이다. 

 

$ 선행지표의 흐름만을 놓고 보면, 미국은 침체보다는 Golden Pass에 가까워지는 모습 => 연준이 점도표보다 더 완화할 이유가 있을까?

 

신용위험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고 신규주문이나 건축허가건수 등 경기선행지 수에 포함된 생산과 관련한 선행지표들을 중심으로 다른 서브지표들이 상향 반전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지금 미국경제는 둔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경기침체 가능성보다는 연착륙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선행지표의 흐름만을 놓고 보면, 견고한 성장과 건강한 고용을 유지하면서도 물가를 잡는 이른바 ‘골든패스(Golden Pass)’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이 골든패스(Golden Pass)라는 용어는 지난 해 9월 연준 인사 중 대표적 비둘기파로 불리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 FOMC에서 올해 투표권을 갖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견고한 성장과 건강한 고용을 유지하면서도 물가를 잡는 이른바 골든패스 (Golden Pass)에 연준 인사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는 더 근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금 미국 경기가 침체가 아니라 골든패스(Golden Pass)에 가까워 지고 있다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난 해 12월 점도표를 통해 제시한 것 이상으로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economy/170623002970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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