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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황수욱] 

# 테이퍼링 시작과 유동성 증가속도 조절

 하반기 전망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것은, 테이퍼링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안감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그 중 하나는 테이퍼링이 실시됨에 따라 ‘유동성’ 증가 속도가 느려지면서 나타날 위험자산 가격의 조정 가능성일 것이다. 이러한 우려는 6월 FOMC를 계기로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첫번째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앞당기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처럼 연준은 풀었던 유동성의 수도꼭지를 조절할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있다.

시장은 2022년 1분기부터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그 동안 증시를 지지해오던 유동성 증가속도가 둔화되면 주가에도 부정적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존재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테이퍼링은 증시 조정 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반기 전망자료를 통해 2014년 테이퍼링 이후 나타났던 글로벌 증시 조정의 원인은 테 이퍼링이 아니라 1) ECB와 FOMC의 엇갈린 통화정책 방향에서 비롯된 달러 강세와 2) 이전부터 누적되어 온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유동성 증가속도 문제도 증시조정을 유발할 요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이번 전략공감 2.0에서는 테이퍼링이 실시되더라도 유동성 증가세가 유지될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테이퍼링으로 본원통화의 증가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민간 신용 팽창 가속화로 통화승수를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하에서는 유동성의 의미와 민간의 자생적인 신용 팽창 가능성을 점검한다

analysis.downpdf (hankyung.com)

 

[하이 /김상훈] 국내 금리인상 시나리오

– 2분기 말부터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재료보다 한은의 금리인상 경로 기대에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되었으며, 장단기 금리차도 축소 전환. 시장은 4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6월 물가설명회까지 거치면서 첫 금리인상 시점을 내년에서 올해 3분기까지 당겨서 반영 중. 그럼에도 첫 인상 시점과 연내 인상 횟수, 최종금리에 따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이에 당사는 5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함

– 그 중에서 시장이 가장 기본적으로 반영 중인 올해 3분기 첫 인상 + 연내 2차례 시나리오는 2가지. 다만, 시나리오별 금리 패턴을 파악 하기 위해 과거 4차례 인상기와 비교해볼 필요. 우선 6월의 금리 급등세와 관련해 첫 인상 시점을 포함해 3개월 금리 흐름을 비교. 기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02년과 ‘05년 인상기 패턴을 이번 사이클에 적용 시 국고 3Y 상단 1.64%, 평균 1.42%, 3/10Y 스프레드 69bp를 각각 추정해볼 수 있음.

– 중기적으로는 채권 시장이 최종금리를 1.25%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첫 인상을 단행한 해에 2차례 인상을 단행했던 ’05년과 ’10년 인상기를 살펴볼 필요. 두 시기 모두 다음해에 추가 인상을 단행한 바 있음. 비교 시점은 첫 인상 2개월 전부터 3번째 인상 1개월 전으로 설정. ’05년 패턴을 적용 시 국고 3Y 평균은 1.46%, 3/10Y 스프레드는 63bp. ’10년 패턴 적용 시 국고 3Y 평균은 1.36%, 3/10Y 스프 레드는 54bp로 추정. 두 추정치 모두 연내 2차례 인상 이후 시점의 추정치이며, 플랫 평균치는 59bp로 산출됨. 단, 추가 인상 시차에 따라 커브 플랫 저점 형성 시기도 1회 인상 전과 2회 인상 전으로 구분됨

– 과거 4차례 모두 커브 플랫 전환 직전 장단기 금리차 정점 형성 시기는 첫 인상으로부터 6개월 전. 이번 사이클에서도 4분기 첫 인상 시 6개월 전 고점 형성 패턴에 부합. 하지만 물가설명회 이후 시장이 예상하는 첫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커브도 가파르게 플랫 전환.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 (hankyung.com)

 

[한화 /박승진]  ETF 트렌드 

미국 상장 ETF 종목들의 주간 자금 유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스타일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로테이션이 반복되는 현재의 시장 흐름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 다. 자금 순유입 상위 종목 리스트를 살펴보면 중대형 성장주 ETF(IWF, IWP, VONG)들과 가치주 ETF(IWN, IWD, VONV)들이 S&P500지수를 추종 하는 SPY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리츠 편입 ETF인 IYR과 신흥국 증시 ETF인 VWO, 혁신기업 ETF인 ARKK와 임의소비재 ETF인 XLY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다. 채권형 ETF 부문에서는 채권 전반을 고르게 편입하는 BND, 단기 IG 회사채 ETF인 IGSB와 VCSH, 하이 일드 회사채 ETF인 HYG와 JNK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연준과 시장의 커뮤니케이션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 연준은 기존 스탠스대로 경기회 복이 확인되는 국면에 들어서야 후행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는 뜻을 인지 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를 받아들이는 시장의 모습은 장단기 금리 커브 변화에 서 확인되고 있다. 상수에 가까운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안정과 경기회복이 향후 연준의 정책 결정에 있어 변수로 인식될 것이다. 이 가운데 기대치가 크게 낮아 졌던 인프라 정책 관련 협상 진전은 향후 고용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고용개선 확인 시점까지 XLF(금융업)의 모멘텀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고,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강세 기대 가운데 XLE(에너지) 와 DBC(상품선물), 펀더멘털에 의한 수익률 차별화가 부각될 수 있는 QUAL (퀄리티)과 ESGU(ESG)에 관심을 유지해야한다는 판단이다. 성장성과 높은 이 익률을 유지 중인 대형 기술주 중심의 XLK와 VGT(IT), 주요 인터넷 기업들을 편입하는 FDN 역시 포트폴리오 편입을 고려해볼만한 종목이다

2013년 0월 0일 (pstat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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