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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8 매크로위클리

Blasher해승 2024. 3. 8. 15:50

 

[키움 /김유미]  weekly-  연준 통화정책과 중요한 지표

다음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점진적인 물가 둔화세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나 양호한 소비 흐름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3 월 FOMC 를 한주 앞두고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통화정책 관련 기대와 실망이 이어지며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연준의 BTFP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소형은행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금주 미국 연준의장의 상하원 통화정책 보고는 금융시장에서 안도감을 주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와 노동시장 지표들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지연을 넘어서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었다. 하지만, 연준의장은 상하원 의회 보고에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유지하되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시켜주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필요하나 기준금리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발언이 핵심이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는 하락하고, 뉴욕증시는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관련 증언들을 비둘기적으로 평가하였다.

3 월 FOMC 가 19∼20 일(현지시각)에 예정되어 있다. 정책금리 동결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만큼 이 보다는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강할 것이다. 이에 다음 주 발표되는 주요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기대와 실망이 반복될 수 있으며 가격변수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다양한 지표가 발표되나 그 중 미국 2 월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의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2 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헤드라인 CPI 상승률(YOY)는 1 월(3.1%) 수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 월 국제유가(WTI) 평균이 배럴당 76 달러 수준으로 전월(1 월 73.8 달러)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마이너스 폭이 추가로 축소된 만큼 상품 인플레이션의 물가 둔화 기여는 조금씩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대신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7%로 1 월(3.9%)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게 발표된다면 점진적인 물가 둔화 추세가 유효하다는 안도에 금융시장은 비둘기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2 월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0.8%로 1 월(-0.8%)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 낮았던 기저효과와 주유소 판매 증가 등이 소매판매 실적 개선으로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 흐름이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다고 평가되고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들의 상향 조정이 뒤따른다면 연준이 바라보는 경제 전망도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지난 해 12 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3 월 FOMC 에서 연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반영될 수 있다.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economy/1709853510598.pdf

 

 

[IBK /정용택] Focus on Week: 위화감 >> 뜨거운 주식시장과 미지근한 경제 그리고 고민스러운 일본은행 

최근 일본 주식시장의 인상적인 랠리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과 현시점에서의 추가 투자 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은행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 한 입장을 견지함. 일본 주식시장과 경제 그리고 통화정책 사이에서 위화감이 느껴지기 때문임. 위화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환율 효과로 인해 주식시장이나 기업실적 등이 크게 부풀려져 있을 뿐 아직 구조적 인 디플레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순환적인 일본 경제도 주춤하는 모습이기 때문

 

크게 고무되어 있는 일본 주식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일본 경제 및 투자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것은 일본 주식시장과 실제 일본 경제 펀더멘털 사이에 위화감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

 

정말 일본은 이전과 달라졌을까? 그리고 추가적인 투자처로 여전히 매력적인가?

연초부터 크게 고무되어 있는 일본 주식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우리는 이에 대해 여전히 부 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과 실제 일본 경제 펀더멘탈 사이에 위화감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본 주가지수는 버블 경제가 정점이었던 1989년 고점을 넘어서고 있지만 이례적인 양적완화와 이로 인한 환율 효과에 따른 착시가 주된 동인일 뿐 일본 경제의 구조적인 모습이 가시적으로 변했다는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이다.

일본 통화정책 변경 여부와 관련해서도 일본 주가지수나 엔화 환율의 높이만큼 일본 은행 통화정책 정상 화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지만 우리는 여전히 일본은행 통화정책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지금처럼 운신 폭을 조금 넓히는 코멘트는 가능하겠지만 YCC정책을 종료하는 것처럼 양적인 정책을 조정하거나 소폭이나마 금리를 움직이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 특히 조심스러운 것은 만약 일본은행이 금리 정상화 쪽으로 정책을 취한다면 지난 2007년 이후를 떠올리는 매우 큰 실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일본경제상황이 금리 정상화를 할 때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지난 2007년처럼 통화정책 엇갈림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환율효과로 인한 착시를 경계 >>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나 일본기업실적 호전은 상당부분 이례적인 엔저에 크게 기대고 있는 반면 구조적인 변화는 아직 증거가 부족 그리고 아직은 일본 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일본 Value-up

 

일본 주식시장과 경제 그리고 통화정책 사이에서 위화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먼저, 환율 효과에 대한 착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환율로 인한 효과가 크게 부풀려지며 구조적 인 펀더멘털의 개선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일본 주식시장의 인상적인 강 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크게 개선된 일본 기업실적에 기인하는데 우 리는 이 흐름이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절하된 환율 효과에 크게 기대고 있다는 판 단이며 이 환율 효과는 미국 등 다른 국가들과 결을 달리하는 통화정책의 결과일 뿐이고 지속성을 갖는 구조적인 요인도 아닌 만큼 일본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었다는 판단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환율 효과에 크게 기대고 있는 만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은 시장 이 기대하는 것보다 신중할 수 밖에 없고 통화정책 변경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매우 클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 환율과 일본 주식시장 그리고 일본 기업 실적이나 일본에 투자하는 외국인 매 매동향 등을 보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일본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의 부진이나 일본 Value-up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등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환율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더 라도 일본 주식시장에 대규모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시기는 큰 폭의 엔저 시기와 맞 물린다. 이전의 대표적인 시기가 아베노믹스가 발표되며 엔/달러 환율이 급등한 2012년 ~2015년이다.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일본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경제성 장 및 기업실적 개선 요인 이지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더 싸게 일본 주식을 매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처럼 통화정책 변경이 점쳐지는 시기는 향후 주가 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통화정책 변경으로 엔화가 크게 절상되면 환율을 통해 손실을 보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일본 Value-up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긍정적 평가도 높은 상황인데 일본 주식 시장이 상승했다는 것 이외에 일본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환율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실 제 일본 기업들의 체질이 변했는지는 환율 효과를 발라내고 볼 필요가 있는데 아직 뚜렷 한 변화는 찾기 어렵다. 향후 일본과 미국 통화정책이 변하고 일본 환율이 절상된다면 이에 비례해 일본 기업의 수익성 역시 조정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일본에서 Value-up 프로그램이 도입된 후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이나 금융기관들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순매수 포지션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상장된 일본 기업들인데 일본 기업들이 나름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취하고 있는데 그 과실이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집중되고 있을 뿐 실제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음을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최근 일본 주식시장 활황에 대해 더 많은 자금을 저축에서 투자로 돌리고 그 혜택이 자산 소득이라는 형태로 가계에 환원돼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정책을 이야기했는데 실제 아직 그런 변 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economy/170985381465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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